손책을 손에

지난 9월 북북 페스티벌에서 창인과 현지는 민구홍 매뉴팩처링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《손책》을 공개했습니다. 손으로 한 권씩 천천히 만들 수밖에 없는 《손책》은 제품보다 사건에 가까웠고, 창인과 현지는 북페어 이후를 상상하지 않았습니다.

그러나 손에서 손으로 전하는 사랑을 이어 가고 싶은 마음은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. 늘 열린 채 요청을 기다리는 웹과 함께라면 못할 것도 없죠. 《손책》은 여전히 느림과 작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손을 기다립니다. 하고 싶은 말과 함께 주문서를 작성한 뒤 충분히 기다려 주세요. 그동안 손책을 손에 담은 사진들이나, 손책 바깥에서 작동하는 웹을 구경하셔도 좋겠습니다.

* 주문 후 기입하신 연락처로 이틀 안에 입금 관련 안내 문자가 발송됩니다.

* 안내 문자를 받지 못하셨거나,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nuagenic@gmail.com로 문의해 주세요.